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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일기

교환일기 D+4 오사카 대학 스이타 캠퍼스 오리엔테이션

by mtoc 2019. 4. 10.


분명 임시저장 해놨었는데 다 날아갔다...

티스토리 새 에디터 개쓰렉 마크다운도 제대로 지원 안하는 것 같은데 ㅎㅎㅎㅎ 왜 업데이트 한 건지?

타이포라 md 파일 올리면 그대로 적용 됐으면 좋겠다

아무튼 저번에 썼던 내용은

아침에 8시 9분에 일어났는데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9시 20분으로 착각하고 헐레벌떡 역으로 뛰어가서

해탈한 상태로 있다가 오티 시작이 아니라 접수 시작이 9시 20분이라는 걸 알게 되어 평화로워졌다는 것이었따...


시바하라에서 한다이뵤인마에까지

모노레루 창문 밖이 평화롭다

아직 학내연락버스(샤토루바스)가 안 다녀서 내 돈 주고 스이타 캠퍼스까지 가야한다...

이놈의 학교는 교통이 헬이다

교통이 헬인 걸 아는지 샤토루바스는 좀 잘 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컨벤션 센터 가는 길

아직도 무슨 건물인지 모름

자전거 주차장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로타-리-

뭔지 몰라서 일본 친구한테 물어보려고 찍어놨따

개강 전 테니스를 즐기고 있는 학생들 일본에는 테니스사쿠루가 많은 것 같다



스이타 캠퍼스 오리엔테이션

컨벤션 센터 근처까지 오니까 누가봐도 영어를 쓸 것 같은 외국인 둘이서 어느 건물로 들어가고 있길래 나도 따라 들어갔다 개꿀

들어가자마자 접수처가 보여서 재류카드 넘겨주고 내 번호 듣고 자리에 착석했다

나는 I-14였는데 I는 iExPO에서 따온 것 같았다.

갔더니 기다리고 기다리던 학생증이 있었따,,,


학생증은 학과마다 다른 것 같다

솔직히 오티는 지루했다.

그냥 나눠준 서류만 봐도 되는 수준...

스이타 오티에서의 가장 큰 수확은 OHP(Osaka Host Program)이었다.

뽑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뽑히게 되어서 기쁘다.

오후 3시에 만나고 알게 되었지만 나와 연결된 분은 이마이 상...

굉장히 엘레강스한 취미를 많이 가지고 계신 분이었다. 노년(?)이라기엔 젊으신 것 같은데....

아무튼 은퇴 후 삶을 여유롭게 즐기고 있는 모습이 좋아 보이기도 하고 부러웠다.


별거 없는 오티를 듣고 컨벤션 센터 로비로 나왔더니 니홍고 데키루 히토 같은 걸 외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일본어 할 수 있는 사람, 영어만 되는 사람 아마 두 그룹으로 나뉘어서 캠퍼스 투어가 진행된 것 같았다.



스이타 캠퍼스 투어

공대 U1M 앞 전경. 저쪽은 우체국

점심으로 먹었던 ???정식. 460엔 정도 했던 것 같다

여기는 식권을 뽑아서 하는 방식이었다

캠퍼스 투어는 별 거 없었지만 공대와 우체국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안내해줬던 학생도 공학부 4학년생이었고...

점심은 각자의 돈으로 사먹었다. 한국의 오리엔테이션과는 꽤나 다르다 ㅋㅋㅋㅋ


그리고 캠퍼스 투어 하면서 알게 된 같은 학교에서 온 언니와 함께 우체국 계좌를 개설하고 생협 카드를 만들었다.

우리나라에서 계좌 개설할 때와 다르게 첫 입금 돈을 받지 않았다. 이거는 좋은 것 같다... 항상 왜 돈 넣어야 하는지 의문이었는데

생협 가입비는 3000엔인데 학식으로 400엔 정도 사먹는다고 할 때 일반적으로 5%가 더 붙는데, 20엔 아낄 수 있는 것이다.

3000/20=150번 학식을 사먹으면 이득을 볼 수 있다. 사실 갈 때 돈 돌려준다고 하니 애초에 이득이다.

우체국에서 웃펐던 게, 일본어를 할 줄 모르는 학생들만 상대하다가 우리 같이 일본어 쪼금이라도 되는 사람 오니까

직원 아조씨 얼굴이 밝아졌던 것이다...

그렇게 한 시간 반 알차게 쓰고 호스트 패밀리를 만나기 위해 IC홀 2층으로 갔다.


기다리다가 찍은 사진.

저 종이에 내 이름과 호스트 패밀리의 정보가 적혀 있는데

중국인 유학생하고 영어로 대화하다가 내 이름 부르는 거 놓칠 뻔 했따

그런데 알고보니 그 종이도 잘못 받은 거여서 나중에 교환했다 ㅎㅎ;


호스트 패밀리 하고는 이런저런 얘기를 했따

22살이라고 하던 아들분이 한국 나이로 하니까 나랑 동갑 ㅎㅎ,,,

게다가 이번에 국어 선생님이 되셨단다. 뭔가 신기했다.

한다이 출신 아들을 둔 어머니의 모습은 한결 여유로워 보였다


다시 모노레루 타고 와서 저녁

카라아게 카레였는데 나에게는 쏘쏘했다 언니는 카라아게 별로라고 했찌만,,,

한다이 장점이 카레가 쏘쏘하게 괜찮다는 것이다


란그도샤 쵸코레토였던가 고런 이름이었다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세븐을 가서 사온 과자를 먹었다

맛있다 그러나 개당 200원이니 비싼 것 같아


오늘 같은 학교에서 온 사람들과 라인, 카톡 교환하고

중국인하고도 라인 교환했다! 그 공학부 학생하고도 라인 교환할 걸...

친구 많이 사귈 수 있을까 걱정이 커지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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