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일기19 혼자가 된다는 것 일본에서 사귄 친구가 스웨덴으로 교환학생을 갔는데많이 외로워 보인다.나는 그 느낌이 뭔지 알 것 같아 무슨 말이라도 해주고 싶지만당장 그의 곁에 있어주지 않는 이상 실질적으로 위로가 될 만한 건 없기에간간히 인스타그램으로 쪽지를 주고 받으며 연락을 이어나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 일본만 가더라도어떠한 이유로 나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생활을 한다는 것은또 하나의 시작이다.그것도 아주 막막한... 일본에서 첫 3일 간은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어서 정말로 답답했다.그래서 혼자라도 밖에 나갔고 음식점이나 관공서에서 무어라 말을 나누는 것조차도내게는 숨통이 트였었다... 내가 속했던 학과는 아무 도움도 주지 않았으며담당 교수조차도 전공과 상관없이, 한국인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2019. 10. 27. 믿기지 않는다 일주일 뒤면 정말 이곳을 떠나는 건가 요즘 역을 가도 마트를 가도 다시 이곳에 오지 않을 것처럼 뭔가 믿기지 않는 기분이 든다 나는 이곳에 와서 다시 추억을 되새길 수 있을까 이곳은 살다가 다시 생각날 만큼의 장소일까 여기에서 만난 사람들은 나를 기억해줄까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 우메다 같은 곳보다 익숙해져버린 이시바시역이나 이시바시의 상점가를 걷다보면 매번 나오던 그리운 느낌이 드는 음악들 키츠케 연습을 하던 강의실 셔틀 버스를 타고 가면 보이는 풍경들 이시바시역에서 학교까지 걸어올 때의 모습들 낮에도 밤에도 예쁜 기숙사 앞의 풍경 익숙해진 것들은 다 추억이 되겠지 한달 뒤면 평소처럼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겠지 일본어가 아니라 한국어를 들으면서 그냥 요즘 그런 생각들을 한다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2019. 7. 25. 고민 정처기가 내년에 개정된다고 한다 과목명만 언뜻봐서는 엄청 어려워질 것 같진 않지만 문제은행식으로 통과하는 현재 실정에서는 8월 4일에 시험을 보는 게 맞는데 원래는 리조트 알바 하고 돌아가려 했는데 ㅠㅠ 으아 고민이다 졸업은 어차피 내년 아니니까 내년에 따도 되는데 다들 지금 따려고 하는 것 같고...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 추가 내년 내 목표는 취준하면서 워홀 비자 준비해서 취업되면 그길로 바로 일본으로 떠나서 한두 달 살고 돌아오는 것이다 굳이 워홀 비자로 가는 이유는 리조트 알바처럼 어디 살면서 알바해보고 싶어서 아마 간다면 오키나와나 홋카이도 생각 중인데 시코쿠도 좋고 그런 방법도 있나 뭐 일단 내년에 취업이 되어야겠지만 2019. 6. 28. 포스팅이 밀리고 있다 일기 써야 하는데 포스팅이 밀린다...알고리즘 와! 너무! 꿀잼!이기도 하고 시험 두 개 보느라 시간이 없다...어제오늘은 합숙이었어서 되게 재밌었는데 그것도 월요일에 몰아서 포스팅 해야지일본 이제 한달 반밖에 남지 않았다...열심히 놀러 다녀야지 2019. 6. 10. 교환학생 D+57~59 2019. 5. 30. 교환학생 D+54~56 고기고기한 일상 2019. 5. 30. 교환학생 D+51~53 두부조림 도전 2019. 5. 27. 교환학생 D+48~50 일상 5월 18일, 나츠마 계단장식나츠마의 어떤 활동도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나츠마 하나만 가입했는데...꾸준함은 역시 어려운 것 같다.이틀간 아침 6시에 자고 오전 10시에 일어나니 피곤하지는 않았지만 뭔가 나가기 싫었다.그런데 또 막상 아야코에게 나 몸이 별로 안 좋아서 못 간다고 보내니까 가고 싶어졌다.일어나서 씻고 12시 2분 모노레일을 타기 위해 아점으로 후레이크와 삶은 계란 두 개를 먹고 출발 꽤 흐린 날씨였다. 어떤 아저씨가 이쪽 찍고 있길래 나도 따라서 찍었다.이곳은 사이토니시역시바하라-반파쿠기념공원을 지나는 사이토니시행의 종착역이다.가는 길에 나츠미랑 스즈 만나서 인사했다.둘은 같은 학과에다가 사는 곳도 옆동네(시 단위지만)라서 꽤 친한 듯하다. 항상 같이 다님일본에서는 시가 우리나라의.. 2019. 5. 20. 교환학생 D+45~47 일상 15일 저녁으로 먹었던 것 그냥 일본 카레맛이었다 로손에서 샀는데 오늘 세븐 가니 또 있더라 알고 보니 깍만 다르고 내용물은 같은 거 아녀? 이거 15일날 점심인데 사진 순서가 뒤바뀐 이유는 사진 자체는 카레를 먼저 찍었기 때문이다 요즘 귀찮아서 세븐 단골됐다 두 개 다 신제품인데 두 개 다 별로다 샌드위치는 그냥 사라다맛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ㅜㅜ 그리고 저 햄은 짤 줄 알고 샀는데 전혀 아니었음 지금까지 먹은 일본 음식 중 제일 담백했다는 게 실화냐 다음날 16일 점심 치킨 난반이었는데 양 개많다 일본인들 소식한담서 다 뻥이었어?? 전날에 심심한 마음에 찾아봤던 보ㅡ도게ㅡ무 연구회 컨택했었는데 답장이 빠르게 와서 바로 다음날 간다고 했었다 그리고 막상 그 앞에 갔는데 우리나라에서 생각하.. 2019. 5. 17.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