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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일기

교환학생 D+45~47 일상

by mtoc 2019. 5. 17.



15일 저녁으로 먹었던 것
그냥 일본 카레맛이었다
로손에서 샀는데 오늘 세븐 가니 또 있더라
알고 보니 깍만 다르고 내용물은 같은 거 아녀?


​​


이거 15일날 점심인데 사진 순서가 뒤바뀐 이유는
사진 자체는 카레를 먼저 찍었기 때문이다
요즘 귀찮아서 세븐 단골됐다
두 개 다 신제품인데 두 개 다 별로다
샌드위치는 그냥 사라다맛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ㅜㅜ
그리고 저 햄은 짤 줄 알고 샀는데 전혀 아니었음
지금까지 먹은 일본 음식 중 제일 담백했다는 게 실화냐




다음날 16일 점심
치킨 난반이었는데 양 개많다
일본인들 소식한담서 다 뻥이었어??




전날에 심심한 마음에 찾아봤던 보ㅡ도게ㅡ무 연구회
컨택했었는데 답장이 빠르게 와서 바로 다음날 간다고 했었다
그리고 막상 그 앞에 갔는데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동아리실과는 사뭇 다른 모습에 한 10분간 서성이다 들어감

바로 류각세냐고 물어봣서 ㅎㅎ; 하이하고 앉았다
그리고 그냥 대충 이름만 소개하고 바로 게ㅡ무 시작
굉장히 간단한 보드게임이었는데 난 맘에 들었다
이런 생각은 어떻게 해내는 거지?
무뚝뚝하게 대하길래 나도 뭔가 쭈삣쭈삣하게 있었지만 게임 설명만은 따뜻한 카이쵸였다




그리고 나서 한 게임은 카탕(カタン)
쉽게 말해 땅따먹기 게임인데 이거 룰은 안 복잡한데 설명해 줄 게 많아서 설명 듣는 동안은 쪼금 지루했다
그 와중에 백열등인지 뭔지 플리커링 현상에다가 환풍기까지 더해서 환장하는 줄...

그리고 나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했다
원래 이렇게 길게 하는 겜이냐고 물었더니 초심자랑 하면 그렇단다 ㅎ 난 거의 모든 보드게임의 초심잔데
ㄹㅇ 첨 보는 보드게임이 그득하게 쌓여 있었음
나는 처음에 자리 잘못 선정한 거 치고는 선방했다 생각ㅎ
역시 게임은 재밌따

이름 듣긴 했는데 환풍기 소리 땜에 잘 안 들림
고멘

저녁은 오랜만에 학식 먹었는데 일본인 칭구 만나서 같이 머것따
바이토가 있다던 그 친구는 거의 10분만에 다 머것따
그리고 집에 와서 알고리즘 공부함
알고리즘 공부할 때마다 내 머리가 원래 이렇게 나쁜가 ㅠㅠ 하고 자책하게 되는 것 같다...





오늘 점심은 그냥 함바그 데운 거랑 계란 먹고
어제 못다한 공부하고
수업 들으러 가서도 알고리즘 하다가
편의점에 갔다
마트 너무 멀어서 의지를 상실하게 함 ㅇㅈ? ㅇㅇㅈ
아무튼 뭔 페어를 한다고 그렇게 써져있길래 뭥미했더니 오늘이었다
금요일 한정 오미쿠지 꽝없음~~~ 오예
아무튼 난 롯데의 크런키x와를 얻었다

롯데 쭉 불매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미국에 투자한 거 보고 호감이 생겼다
하 나도 롯데 들어가고 싶다
빅데이터 직군 생겼다는데




오늘 드레싱 삿는데 실패함
그냥 마트 가서 살걸 ㅠㅠ
나쁜 맛은 아니지만 넌 낫 마이 타입...
아무튼 스파게뤼 만들어 머것는데 면을 너무 많이 삶아서인지 지금도 배부르다

내일은 나츠마 뭐 하는 날인데 뭔 반나절 동안 한다
그래도 애들이 귀엽기도 하고 재밌으니까 ㅋㅋㅋㅋ 가야지
일본에서의 한달 반이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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