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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일기

교환학생 D+42~44 첫 시험 공부와 첫 요리

by mtoc 2019. 5. 15.



13일에 시험이 있었다
知識工学(지식공학)이라는 수업인데 이 수업 환장할 노릇인 게
20분간 개념(알고리즘ㅎ) 설명 후 약 5-7분간 문제 풀고 3-5분간 해설
그걸 한 시간 반 동안 반복한다
그리고 점심시간(12:00-13:00) 후에 3겐 시작
똑같이 되풀이한다

아무튼 그 탓에 종강도 일찍하지만, 그만큼 시험도 일찍 본다
일본에는 중간 없는 수업 많던데 이 수업에는 중간이 있어서 예의상 공부하러 나온 것이다

처음에는 미노쪽 맥날 가려고 나왔는데 웬걸
미노쪽 맥날 주변에 암것도 없고 주택가는 있고 마트도 있다 보니 가족 손님 한가득+밖과 다를바 없는 기온 크리에
나는 망설임 없이 이시바시로 발걸음을 옮겼다
29도의 날씨였지만 아직까지는 걸을만했다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졸라 더워였던 것 같다...

아무튼 이시바시 맥날 갔더니 또 줄 서 있음 ㅠ
그래도 뭔가 콜라랑 같이 먹을 수 있는 거 먹고 싶기도 했고 라인 쿠폰도 쓰고 싶어서 결제하고 2층에 올라가서 좀 있다가 내려왔는데 내 거 딱 나옴 ㅎ

550엔의 행복이라기엔 너무 많이 남겼다...
아무튼 저기에 블라인드 탐색이랑 휴리스틱 탐색 공부하고 통화하면서 나왔다

입맛이 별로 없어 한 100엔 어치밖에 못 먹은 거 같다 ㅠㅠ 지금 보니 감튀가 아깝군




저녁에는 부타야낀지 뭔지 만들어먹음
원래는 쇼가(생강)부타야끼인데 생강에 백엔이나 쓰고 싶지 않았다
재료는 간장 양파 소금 고춧가루 돼지고기(豚バラ) 식용유
식용유와 간장을 덜 넣고 고춧가루를 더 넣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그리고 다 하고 나서 깨달은 건데 미림(or 사케+설탕) 안 넣음

오늘은 맛녀석들 보면서 오므라이스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따



이건 아마 13일 저녁에 산책하면서 찍은 와인
편의점에 와인 싸고 종류도 많더라
일본 세븐은 자체 상품이 많아서 사먹는 재미가 있다
몸 상태가 더 좋아지면 사다 먹어 봐야게따



어제 점심
바스체라고 로손에서 3일만에 졸라 많이 팔렷다고 광고하더니만 노맛이었다
이제 세븐만 갈 거야ㅏㅏㅏㅏ



오후 4겐에 있는 참으로 애매한 수업...
ㄹㅇ 뭔 말하는지 모르겠다
왜 듣는지 모르겠는 수업이다

셔틀버스 타고 와서 긱사에 퍼질러 있다가 쌀 씻어서 예약 맞춰놓고 C308로 출발
학내 긱사 산다 하면 애들 다 부러워한다ㅎ
유학생의 특권이다




첫연습인데 어케 1학년이 나밖에 없냐고
나는 무엇이든 처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첫연습이나 첫모임은 무리하게라도 나가려고 한다
아무튼 재밌었다 ㅎㅎ
한시간은 과자 먹으면서 얘기하고 한 시간은 센빠이 도움 받아가며 유카타 입어봤다
처음이라 그런지 힘이 많이 들어가더라

여기 와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은
일본 언제 왔어?
->4월 1일
애들 ㄹㅇ 깜짝 놀람 말그대로 ビックリ
어케 일본어 그렇게 잘하냐
하면 솔직히 할 말이 없다
난 일본어를 내가 생각한 것보다 잘하고 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못하니까...
그래도 이렇게 소통할 수 있는 정도면 만족한다! 전공생도 아니고 일본어로 먹고 살 생각도 없기에 ㅎㅎㅎㅎ

확실히 여기서 사니까 한자 읽기 실력이 는다
여기 와서 케이팝이나 한국 아이돌 등에 감사하고 있다 ㅋㅋㅋㅋ
하도 그게 おしゃれ다 보니까 애들이 한국에 더 관심 가져주고 한국 가보고 싶다하고... 한국어 배우는 사람도 있으니까

일본에서의 하루하루가 평화롭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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